"MB, 하룻밤 잔치에 40억 써놓고 행복하다니"
연예인 동원한 4대강 완공 이벤트에 40억 혈세 지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를 치르면서 공무원과 학생을 강제동원하고, 홍보예산을 올해 200억원을 쓰는데 당일 행사에만 40억원을 썼다고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저녁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고 하는데 4대강 40억 잔치 비용에 말문이 막히는 국민들 정말 불행했던 주말이었다"고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등에 따르면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지난 22일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장 4곳에 1곳당 1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여기에다가 광고비,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 부대비용을 합하면 홍보예산으로만 수백억대 국민세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홍보예산은 2009년 54억원, 2010년 85억원으로 이미 완공 전부터 대대적 예산이 투입돼 왔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포보 완공 행사에 참석, "오늘 저녁 정말 행복하다"며 "정말 국민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안전하고 행복하고 생명의 강으로 돌려드리게 된 것을 저는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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