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나경원과 오세훈은 피부클리닉 정식회원"
"나경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회비가 1억원으로 알려진 청담동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과 관련,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 정책도 똑같고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거의 유사하고 피부과도 같은 곳에 다니는데 도대체 무엇이 달라 새로운 인물이라고 내세웠는지 알 수 없다"면서 "잘생기고 잘난 분들은 피부과 계속 다니면서 피부관리나 하고 서울시장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나경원 후보측이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나경원 후보 측이 나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고 하는데 어느 것도 허위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며 "무고죄로 고소하고 맞대응하겠다"며 맞고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이라는 현대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문화되어 가고 있는 법조문을 들먹이며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짓밟으려 하는 그 못된 버릇에 종지부를 찍어주겠다"며 "나경원 후보는 캠프측 판단이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얼렁뚱땅 빠져나가려 하지 말고 경찰 고발을 취하한 뒤 당사자가 직접 나서 검찰에 고소하라. 역시 무고죄로 맞대응해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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