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수확량, 소폭 감소에 그쳐
장기 우기에도 가을 날씨 쾌청해 단위생산 증가
통계청은 전국의 6천684개 표본구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1만6천t으로 지난해(429만5천t)보다 1.9% 감소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1980년의 355만t 이후 31년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그러나 10a 당 생산량은 올해 495㎏으로, 장기간의 우기에 따른 감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막판 가을 날씨가 쾌청함으로써 지난해(483㎏)보다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85만4천㏊로 지난해(89만2천㏊)보다 4.3% 줄었고 2006년(95만5천㏊)과 비교하면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확량 감소보다 소비량 감소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쌀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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