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신재민에게 준 상품권 영수증 공개
2009년 설때 건넨 상품권 영수증 공개
3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이국철 회장은 오는 10월3일 검찰 재출두에 앞서 MBC에 SLS그룹의 법인카드 영수증들을 공개했다.
2009년 설을 사흘 앞둔 1월 23일, 오후 3시 33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400만원어치 상품권을 산 것을 시작으로, 1시간여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만 원어치 상품권을 결재한 것으로 돼 있다.
이 회장은 "법인카드 액수가 한 번에 딱 많이 나오면 표시가 나기 때문에, 나눠 가지고 (샀습니다)"면서, 신 전 차관이 설날 선물용으로 필요하다 해서 상품권을 사 여직원을 시켜 신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이 상품권을 건넸다는 시점은 신 전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였다.
이 회장은 또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신 전 차관에게 지원했다는 렌터카 비용 내역을 챙기며 "이거 다 검찰에 들어갈 거에요"라고 말했다.
신재민 전 차관은 그동안 이 회장의 주장이 모두 지어낸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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