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흑자, 4억8천만달러로 급감. 수출 적신호
IT수출 급감해 수출전선에 초비상
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59억4천만달러, 수입은 28.9% 늘어난 454억6천만달러로 무역흑자는 4억8천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전월 대비 수출액은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비록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한 것이나 7월의 49억달러, 1년전의 12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수치다.
수출품목 가운데는 석유제품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7월보다 82.7% 급증한 50억6천만달러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선박(79.9%), 승용차(33.7%) 등의 수출 호조세도 이어졌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12.2%), 반도체(-13%), 액정디바이스(-22.1%) 등 IT산업은 반도체값 하락 등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국제원자재값 급등으로 원유(45.8%), 가스 등 원자재(37%)를 비롯해 곡물, 육류, 어류 등 소비재(32.5%)와 항공기 및 무선통신기기 등 자본재(14.1%) 모두 급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