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그리스 국가부채 통제불능 상태"
"재정적자 급증하고 경기침체도 극심"
이 보고서는 "재정적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부채 상황이 통제불가능한 지경이 됐다"고 지적했다고 그리스 뉴스통신 ANA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현 상황이 7월에 합의된 EU의 1천590억유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스의 부채는 그동안 계속 증가하면서 3천500억유로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또 이자를 제외한 부채 원금이 계속 늘고 있는데 올해 관리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리스 재정 적자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연간 관리목표치인 166억8천만유로에 육박하는 146억9천만유로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는 적자를 메우려고 1일부터 식당과 호텔의 판매세를 10%포인트 인상한 23%로 정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주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3.5%보다 더 나빠진 -4.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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