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부인 "2억원은 개인적으로 마련한 돈"
곽노현, 한때 박명기 공갈혐의로 고소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는 31일 오후 곽 교육감 부인 정씨 자매 등 3명을 소환해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특히 박 교수에게 제공한 돈 일부가 선거잔금이나 공금을 통해 조성됐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부인 정씨 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으나, 정씨는 문제의 2억원에 대해 "언니와 함께 모은 개인적으로 마련한 돈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언니와 함께 공동으로 증권계좌를 갖고 있어, 검찰은 정씨 언니도 함께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교수는 당초 14억9200만원의 사퇴 대가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절하던 곽 교육감 측은 선거후에도 박 교수의 요구가 계속되자 박 교수를 공갈혐의로 고소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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