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8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돼야"
"황우여는 北인권 늘 강조해와 기대 커"
김 지사는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군사독재에 신음하던 시절, 대한민국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는 외국 인권단체의 존재만으로도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크나큰 위안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중에 통일이 된 뒤 대한민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무슨 대답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며 한나라당에 강행처리를 주문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의정활동을 이끌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의 의장으로서 북한 인권을 위해 늘 앞장서 온 분이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며 황 원내대표가 강행처리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당정은 8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강행처리할 22개 법안으로 북한인권법을 선정했으나 민주당이 강력 저지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달말에 여야간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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