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언론이 내 발언 왜곡. 말귀 못 알아들어"
"신분이 낮은 사람들 몸까지 요구하는 건 굉장히 나쁜 것이라 말하려 했는데"
김 지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언론환경에서는 내가 조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번 보도 되면 끝이지 않는가. 해석은 상당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겠더라. 에러가 있을 수 있어서 조심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며 "춘향이 발언도 뇌물을 받는 공직자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몸까지 요구하는 것은 굉장히 나쁜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그런데 왜곡됐다"며 거듭 언론 탓을 했다.
김 지사는 "춘향이 따먹기" 발언 사과 직후인 지난 28일에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대체로 활동 폭이 남자보다 좁죠...그러니까 여성들이 문제가 있는데 밤늦게 연락이 안돼요"라며 "(전화를 걸면) 딱 꺼버려요...열시 넘으면 통화가 안되요. 여성들은 거의 다 그래요..."라고 여성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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