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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이대 총장선거에 개입한 사실 없다"

""2차장이 이대 이사장 만났지만 의례적인 것"

원세훈 국정원장은 18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에 자신 등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18일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출석해 이대 총장 선거 개입을 추궁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원 원장은 그러나 지난 해 5월 이대 총장 선거 직전 박성도 당시 국정원 2차장이 윤후정 이대 법인 이사장을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선 "나중에 박성도 차장이 잠깐 만났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국정원이 개입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회동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의례적인 만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대응 여부와 관련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기사를 통해 원세훈 원장 등 국정원이 이대 총장 선거에 노무현 정권에서 요직을 지낸 현 총장이 아닌 친여인사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특히 2008년 촛불시위 당시 모교를 방문한 영부인 김윤옥 씨가 후배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대목을, 국정원의 이대 총장 선거 개입 배경으로 들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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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0
    니기미

    흥신소수준도 안되는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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