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후쿠시마 앞바다 방사능, 사상최고로 급상승
방사능 누출 다시 극심, 29일 들어 무서운 속도로 급증
도쿄전력은 30일 후쿠시마 원전의 남쪽 방수로 근처에서 기준치의 3천355배의 방사능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바닷물에서는 기준치의 520.2배에 달하는 세슘 134도 함께 검출됐다.
문제의 바닷물은 29일 오후 1시55분에 채취된 것이다.
이같은 살인적 방사능 수치는 이날 오전 채취된 바닷물에서 나온 것보다 급증한 것이어서, 방사능 누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0분에 채취된 바닷물에서는 요오드 131은 기준치의 2천572.5배, 세슘 134는 기준치의 395.5배였다.
문제의 지점에서는 지난 26일 오후에 기준치의 1천850.5배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가 28일 오후에는 27.9배까지 낮아져 방사능 누출이 진정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29일 방사능 수치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일본열도를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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