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중앙일보>, 할말 가려해라"
"조용기 발언, 목회자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아"
일본 대지진 참사에 대해 '일본 침몰'이라고 제목을 단 <중앙일보>에 대해 <조선일보>가 15일 "언론부터 3·11 일본 대지진을 보도하면서 써야 할 말, 쓰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야 한다"고 힐난했다.
<조선>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 미디어가 '일본 침몰'이라는 제목을 달자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침몰이 기쁜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상대의 반응이 어떻다 하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살폈어야 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또 "대지진이 터진 날 밤엔 어느 방송이 특집 메인뉴스에서 '지진 때문에 한류 스타들의 일본 공연과 출연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어 신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본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시청자들도 그 보도에 어이없어했다"고 MBC <뉴스데스크>도 비판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난 12일엔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원로급 목사 한 분이 기독교 인터넷신문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진으로) 경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평생 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루만지고 다독이며 살아온 목회자(牧會者)의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조용기 목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조선>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 미디어가 '일본 침몰'이라는 제목을 달자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침몰이 기쁜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상대의 반응이 어떻다 하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살폈어야 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또 "대지진이 터진 날 밤엔 어느 방송이 특집 메인뉴스에서 '지진 때문에 한류 스타들의 일본 공연과 출연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어 신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본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시청자들도 그 보도에 어이없어했다"고 MBC <뉴스데스크>도 비판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난 12일엔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원로급 목사 한 분이 기독교 인터넷신문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진으로) 경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평생 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루만지고 다독이며 살아온 목회자(牧會者)의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조용기 목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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