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문화일보>, '日 사망자 손 사진' 실어
<로이터> 사진이기는 하나 너무 섬뜩
<문화>는 이날자 2면에 실린 <사흘만에 또 닥친 쓰나미... 주민 긴급 대피령>라는 제목의 기사 관련 사진으로, <누구의 손... 참혹한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사진을 실었다.
문제의 사진은 <로이터>가 일본 리쿠젠타가타에서 진흙더미 밖으로 나온 한 희생자의 손을 클로즈업해 찍은 것이나, 보는 이들에게 너무 섬뜩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문화>는 이 사진에 "시신의 손 한쪽이 규모 9의 지진과 쓰나미의 처참했던 순간과 공포를 그대로 증언해주는 듯하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같은 보도 태도는 지진 참사를 당한 일본 현지 방송과 신문 등의 보도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 방송들은 지진참사 이후 처참한 현장 사진을 내보내면서도 피해를 당한 자국민들은 철저히 영상에서 걸러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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