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장자연 리스트에 일본 관련 대기업 간부 포함"
"일본에서 설립돼 한국에 진출한 대기업 식품회사"
<산케이> 신문 계열인 이 신문은 "2009년 자살한 한국 여자배우 장자연이 생전에 남긴 '성접대' 실태를 폭로한 편지가 공개되면서, 실제로 장씨를 능욕한 인물의 실명이 적힌 약 20여명의 리스트가 돌고 있다"며 "리스트에는 일본과 관련이 깊은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문제의 실명 리스트는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고 있으며, 9일 오전부터 한국내의 트위터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 일본 관계자는 일본에서 설립돼 한국에 진출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대기업 식품회사의 간부”라며 “그의 실명이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도 같은 날 “성접대 여배우의 리스트 중에 일본과 관계가 깊은 식품메이커의 간부가 포함됐다”며 동일한 내용의 보도를 하며 "장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악마'의 실명이 폭로되는 것은 시간문제인가"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일본언론들의 보도는 해당기업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가 알 수 있는 특정 대기업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적잖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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