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MB 정부에선 영유아가 소.돼지 대접도 못받아"
"한나라, 접종비 전액 지원가능하다고 대국민 사기"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구제역 걸린) 소.돼지 모두에게 예방접종을 했는데 우리의 영유아들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예방접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말 예산 날치기 이후에 민주당은 줄기차게 저출산사회를 맞아 영유아 예방접종 예산에 대한 증액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한나라당이 뜨끔했는지 15일에 15세 이하 예방 접종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고 발표했다"며 "뒤늦게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부 내용을 보면 영유아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슬며시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은 무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들어있다"며 "보건소에서 하면 전액 무료이기 때문에 민간 병원을 찾으면 지원을 안하겠다는 발상으로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작년 기준 12세 이하는 660만명, 도시에 거주자가 612만명으로 92%"라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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