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무성, 아무리 부끄러움 모르는 정당 소속이라지만"
"'민생' 간판 걸고 개원했으면 최소 쇼맨십은 보여야"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에게 책임 전가할 시간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에 구멍이 뚫려있는지를 찾는 것이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국제표준연구소는 올해 1월 보고서에서 '2010년 봄 한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2010년 11월에 발생한 안동 바이러스는 같은 바이러스'라고 명시했고, 이에 한농연(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구제역 발생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제역 종식에 최선을 다하라'고 성토하고 나섰다"며 "아무리 책임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당이라지만 '민생'이라는 간판을 걸고 개원했다면 최소한의 쇼맨십은 보여주어야 한다"고 거듭 김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또한 구제역 발병 원인에 대해, 명확한 검증을 위해 구제역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것만이 성난 농심을 달래는 길"라며 구제역 국정조사를 기피하는 한나라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