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민심 울부짖는데 막걸리-포도주나 섞어마시고"
박지원 "MB는 안 힘들다고? 국민은 힘들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말하며 "서민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치고 제발 살려달라고 읍소하는 이 시기에 또한 구제역 대응조치의 잘못으로 인한 환경대재앙이 현실화 되는 상황, 전세난과 물가폭등, 일자리로 온 국민이 장탄식을 하는 상황에서 민생현안, 국가대재앙과 관련한 대책은 하나도 논의하지 않고 정권재창출만 이야기하는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은 정신 나간 자리가 아니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권재창출만을 노래할 것이 아니라 정권을 내 놓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대재앙을 막고,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자는 결의가 있어도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할지 모를 상황인데 이런 정신 나간 자리를 만들어서 즐겼다니 참 불행한 나라에 불행한 국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문제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들이 힘들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힘 안들고 국민은 힘들고, 대통령은 활기를 띤다는데 국민은 험난한 산을 오르고 있다. 전세란, 실업란, 구제역, 물가 등 이런 총체적인 국정 난맥을 아직도 생각도 못하고 있으면서 힘들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힘든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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