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침출수 우려가 왜 괴담이냐"
"국민의 걱정을 폄하하지 말고 구제역 실태 숨김없이 밝혀라"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전국 구제역 매몰지 현장과 언론에서는 연일 허술한 매몰처리로 핏물이 유출되어 상수원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사지나 하천 인근 매몰지의 경우 날이 풀리면 무너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정부여당에서는 ‘침출수는 효과 좋은 퇴비가 될 수 있다’, ‘구제역 괴담이 돌지 않게 하라’라는 등의 언사만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오염을 철저히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오간 데 없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 걱정을 단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폄하만 할 것이 아니라, 구제역 현황과 매몰지 환경오염 실태를 한 점의 숨김없이 국민께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구제역 사태마저 축산농민 탓, 국민 탓해서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 대통령을 거듭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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