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정운천 발언, 환경재앙 일으킬 망언"
"토지자연 정화론도 얼토당토 않아"
농민 출신인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문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은 발언이다. 침출수를 농지에다 뿌리겠다는 것은 정서적으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바이러스가 1천만 마리의 소를 감염시킬 수 있다. 이렇게 엄청난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그 사체를, 지금 현재 석회석을 뿌린다거나 다른 약품처리를 일부했지만 묻은 돼지가 튀어나오는 사례들도 있지 않나?"라며 "이미 침출수가 엄청나게 지하수까지지 오염시켜서 심지어 식수나 강변에까지 악취가 나는 것이 확인되는 마당에서 이렇게 이행처리나 미생물제재처리를 해서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들은 그야말로 환경재앙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 최고위원의 토지자연정화론에 대해서도 "토지자연정화론 등의 발언들도 얼토당토 않는 현상"이라며 "토지정화를 하려면 토지 흙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여러 가지 사체라든가 토지로 부터 매몰되는 쪽하고 거의 비슷하게 균형을 맞춰야 되는데 이번에는 그냥 집채만하게 집단적으로 묻어버리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