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취임 3주년, 성과 자랑하지 말라"
"친서민 정책 꼼꼼히 챙기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은 2년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친서민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25일이 취임 3주년인데 G20이나 세계 7대 수출강국 진입이나 경제활성화 등 그동안 여러가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요즘 더욱더 신경쓰고 챙겨야 할 현안이 많다"며 "잘했다고 내세우기보다 겸손한 자세로, 일하는 정부니까 보완하고 점검하는 게 옳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그는 야당대표와의 회동불발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야당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부분은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이 요청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됐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 "대통령이 그런 언질을 줬는지 아닌지 하는 부분은 정말 그렇게 됐을까 (의구심이 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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