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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 지키지 못하면 옥쇄해야"

박지원 "속 좁은 대통령의 속 좁은 靑 비서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여야 영수회담 결렬과 관련, "이명박 정권과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 날치기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유감표명 한 마디라도 국민에게 들려드리고자했던 우리들의 충정이 오히려 순진했다고 부끄럽게 느낀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손 대표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 물가 대란, 전세 대란, 실업난 등 민생 파탄의 현실 앞에서 솔로몬 재판정에 선 진짜 어머니 심정으로 국회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대통령과 이 정권의 반성을 구하기보다 우리 스스로가 민생을 챙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연한 자세로 국회에 임하고자 한다"며 "민생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는 만큼 민생을 지키지 못하고 반(反)민생 법안을 막지 못하면 옥쇄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등원후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특히 이번 국회 개원을 틈타 또 한미FTA와 같은 반민생법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는 국회 유린 행위가 벌어진다면,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18대 국회는 더 이상 없다는 자세로 국회에 임할 것"이라며 "저부터 그럴 것"이라며 한미FTA법 결사저지를 선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영수회담 무산과 관련, "어제 우리는 속 좁은 대통령의 속 좁은 비서실을 또 한번 확인했다"며 "속좁은 청와대에서는 즉각 반응이 손 대표에게 '적반하장이다. 손학규 대표 측근이 작년 말부터 영수회담 하자고 요구했다' 이런 속좁은 소리를 하면서, 또 '앞으로도 만날 수 있다'는 마치 아량을 베푸는 듯한 말을 하고 있다"며 정진석 정무수석을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속좁은 정치를 해서 여야 관계가 원만히 풀릴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국민 앞에서 TV로 한 약속을 또 안지키면서 마치 공약을 선거 때 표 급해서 한 거라는 정도로 가볍게 말씀하시는 대통령에 대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유진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0
    이거 영

    집값,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일자리. 이게 민생현안이다. 옥쇄할 각오해야.... 뭔가 희망이 보여야 유권자 돌아선다. 지금처럼 급식 가지고 뻘짓하면 국물도 없다.

  • 3 0
    투쟁하려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모두 도끼 한 자루씩 지참하고 등원해서 죽을 각오로 국회에 임해라!

  • 11 0
    옥쇄투쟁

    손학규, 박지원, 민생법안 옥쇄투쟁 좋다. 폭력 날치기 예산, 폭력 날치기 법, 꼭 다시 국민에게 갖고 와라

  • 15 0
    손학규의 투쟁성

    이래서 손학규가 투쟁성과 선명성을 지닌 투사로서 야당적 기질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뛰어나다.

  • 4 0
    활복하고나서얘기해

    제발 옥쇄하고 옥쇄라고 해~손가락에 바늘 하나만 박혀도 쪼르르 달려가서 기자들 플레쉬 터트리며 중증 환자 연기 하는게 정치노름꾼 아니든가 완전히 너희들은 병원이 유람지 혹은 별장이잖아 왜 이래 양심에 개털난 사람처럼 솔직하게 해야지 작은티 하나 박혀도 응급실 기어가고
    병원에 압력 행사해서 좋은 병동 독식하지 제발 자살하든 활복하든 하고 얘기 좀 해

  • 12 0
    부패의 추억

    막지 못할 것이다.
    중앙은행 가지고 장난칠 때 알아봤다.
    중앙은행의 임무는 한 가지 밖에 없다.
    화폐가치의 방어는 시장자본주의에서
    그 이상의 다른 목표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중앙은행은 경기부양하라고 있는 기관이 아니다.
    ..
    누구를 탓하겠나?
    국민들의 인과응보다. 2007년 12월 17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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