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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들끼리 속닥속닥 전화질 해놓고"

"다른 최고들은 허수아비냐", 안상수-김무성 독주 질타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0일 "다른 최고위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허수아비냐?"며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의 독주를 질타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도 반수 가까운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헌특위 구성을 결정해버렸다. 사실상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두 사람이 다 결정하는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개헌특위도 두 분이 앉아서 의논할 문제라면 14일 최고위원회의에 구성안을 아예 올리지도 말라"며 "그냥 두 분이 결정하시라. 그게 맞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당 대표 개인 특별기구로 두면 몰라도 당 기구로는 못 받아준다. 그러니 14일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으로 올리지 마라. 의결 못 해준다”고 저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한 "최근 당이 돌아가는 상황에 화가 난다. 명색이 여당 최고위원이 아무런 역할도 없고, 원희룡 사무총장도 중앙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한마디 말이 없다"며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전화질해놓고 최고위원들에게 협조해달라는 게 말이 되냐"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회의장을 나서면서도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나는 당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당무 보이콧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오후 의원 사무실을 찾아온 기자들에게 “헌법은 정치 세력간 타협의 산물이라는 것이 세계 최고 석학인 법학자 칼 슈미트의 이론”이라며 “그런데 당내 타협도 없이 개헌 문제를 밀실에서 특정 계파, 그것도 몇 안되는 사람끼리 쑥덕거려 추진하는데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안상수 대표에 대해 “‘보온병’ ‘자연산’ 발언과 상석 사건이 있었을 때 단 한 번도 비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러느냐”며 배신감을 나타냈다.
김유진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5 0
    ㅋㅋㅋ

    홍준표 왕따~
    보온병 안상수..YS김무성.DJ 박지원...홍준표 빼고 룸살롱~가는구나

  • 5 0
    당연하지

    정당 자체가 전두환을 시조로 하는 정당이잖아.
    그러니 당내 민주주의가 될 수가 있나?
    애초에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서 생긴 민정당이 뿌리인데?

  • 7 0
    당췌

    아주 쉬운 개헌방정식 = MB 퇴진 + 한나라당 해체

  • 16 0
    박수!!!!

    ㅇㅎㅎㅎㅎㅎ!
    참 가관이구나!
    요즘 개날당이 완전 와해되는구나~!

  • 23 1
    부패의 추억

    홍반장은 이래 놓고 나중에 엄한 표질하더라.
    이 사람은 표 찍을 때 잘 보아야 해.
    말씀 따로, 표질 따로가 아주 몸에 밴 분이라...
    하여간 당나라란...

  • 34 0
    ㅍㅍ

    안상수와 김무성은 이재오가 시키는대로 하는것이요

  • 18 0
    ㅋㅋㅋ

    열 받을만 하지
    전번 안가에서 어느분과 모여 술먹을때도 빼놓더니 ...
    이번에도 자기들끼리 속닥 속닥

  • 10 0
    야한국사회

    이거 오마이뉴스 기사를 그대로 긁어왔군요...

  • 27 0
    표현은 브드러워도

    느그들 끼리 다 해쳐 무라~ 드러운 ㅅ새 ㄲㅣ 들... 뭐 이런 의미겠지요.

  • 19 0
    블레이드가이

    준표가 왕따 당하는 모양이구난... 왜? ㅋㅋㅋ

  • 18 0
    다시해

    전당대회 다시해서 둘을 잘라버리고 젊은 당으로 태어나라 . 그래야 한나라당이 산다.
    지금 그둘은 죄오와 손잡고 근혜 잡으려 혈안이 된것 같다.
    어제 명순할매 발언도 묵인하에 했을것이고..
    그러고보니 홍준표,원희룡,나경원,정두언이가 당 중역이 되고난후 활약을 못하네...완전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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