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3% "MB집권후 살림살이 힘들어졌다"
5.9%만 "더 나아졌다", TK와 자영업자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 높아
31일 오후 <세계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MB정부 출범 후 살림살이가 어떻게 됐다고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힘들어졌다"는 응답이 42.5%로 나타났다.
“더 나아졌다”는 응답은 5.9%에 불과했으며, 이같은 응답은 월소득 501만원이상 고소득층에서 9.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9.1%는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보수와 진보간 평가가 명확히 엇갈렸다. “더 나아졌다”는 응답 비율은 보수성향 집단(9.1%)이 진보성향 집단(3.7%)보다 높았고, 반대로 “더 힘들어졌다”는 응답비율은 보수성향 집단(34.2%)이 진보성향 집단(49.7%)에 비해 훨씬 낮았다.
지역과 직업별로는 대구·경북(9.3%)과 자영업자(11.5%)군에서 “더 나아졌다”는 응답이 많았고, 광주·전라(52.5%)와 농·임·어업 종사자(55.6%)군에선 “더 힘들어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13.6%(설문조사 전화를 받은 7353명 중 1000명 답변),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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