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1일 민주당의 아덴만 구출작전 국정조사 주장과 관련,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군사작전에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상식 이하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석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이때 그 마저 정권 흠집내기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민주당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정치 논쟁 꺼리이고 정치 공세용 소재인가? 모든 것을 표로 계산하고 정부에 칭찬이 갈 사안에는 무조건 비판하는 속 좁은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며 "민주당은 목숨을 걸고 선원들을 구하고 온 군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아덴만 작전 성공에 대한 국민의 칭찬을 시기.질투하는 유치한 정치 공세를 그만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해적을 소탕하고 국내에서 사법처리를 하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엄정하고 신속한 처리로 해적 소탕의 모범 사례를 보이고 소말리아 해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툭하면 아무 때나 국정조사 운운하며 시비를 걸게 아니라 제1야당답게 진정 국가를 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며 거듭 민주당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