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백원우 "조현오, 자리 보존하려 정치술수 부려"
"조현오, 알고 있는 것 있으면 검찰에 가서 증언하라"
백원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 청장 발언의 배경에 대해 "검찰수사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뭔가 현재의 정권에 충성해야 되고, 그래서 현재 지금 집권세력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있고 해서 하는 그런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조 청장에 대한 수사를 미루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도 "고소고발 사건은 고소가 있은 지 3개월 이내에 수사하도록 그렇게 검찰규정이 되어있다. 그런데 이미 재단에서 고소한 지 4개월이 넘어가고 있다"며 "그러니까 검찰에서는 그 원칙대로 하면 되고, 조 청장이 알고 있는 게 있으면 검찰에 가서 증언하면 된다. 모든 것은 규정대로 원칙대로 처리하면 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이런 문제를 활용하려고,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조현오 청장이 대단히 고위공직자로서는 비겁한 일이고, 대단히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미 경찰내부에서는 이 조현오 청장이 경찰총수로서의 자질이 없다, 이런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그러니까 경찰총수로서의 경찰조직에 대한 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져있고 그런 내용들을 집권세력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런 자리보존을 위한 것, 그 다음에 총체적 난국에 대한 방어막,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지금 종합돼서 조현오 씨가 이런 식으로 불쑥불쑥 돌출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거듭 조 청장을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