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여성의원들, 안상수 발언에 침묵할 거냐"
"여성을 먹거리로 비하했거늘 가만 있다니"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원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 발언에 대해 "룸에 가서 자연산을 찾는다고 한다. 여성을 남성들의 입맛에 따라 소비하는 먹거리로 비하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이 예산 날치기 당시 완력으로 야당 여성의원들을 밀쳐내고 의장석을 점거하는 데 맹활약을 했는데 안상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조 최고위원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당을 떠나서 단호한 대응을 기대하겠다"며 거듭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한나라당 여성의원의 침묵은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정당이 부끄러움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당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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