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희망퇴직자 또 자살
퇴직후 일자리 찾지 못해 우울증 겪어와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인 황모씨가 14일 자살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께 이충동 황모씨(39)의 집에서 황씨가 화장실 문고리에 목을 맨 것을 어머니 김모씨(64)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황씨의 어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쌍용차를 퇴사한 뒤 불안 증세를 보여 최근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한 중증 장애인이었던 황씨는 희망퇴직후 일자리를 찾아 애썼지만 장애와 쌍용차 출신 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지난 달 19일 같은 희망퇴직자인 고 김현욱 조합원 사망사건에 이어 한달도 안 돼 일어난 일이다. 결국 쌍용차 사태 이후 사망한 노동자만 벌써 5명째가 됐다"며 "지난 여름 해고는 곧 죽음이며, 함께 살 것을 호소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이제는 정말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며, 죽음으로 비정한 현실과 이명박 정권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우 대변인은 "그의 죽음을 애끓는 심정으로 애도한다"며 "부디 일자리 걱정없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길 빈다"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께 이충동 황모씨(39)의 집에서 황씨가 화장실 문고리에 목을 맨 것을 어머니 김모씨(64)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황씨의 어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쌍용차를 퇴사한 뒤 불안 증세를 보여 최근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한 중증 장애인이었던 황씨는 희망퇴직후 일자리를 찾아 애썼지만 장애와 쌍용차 출신 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지난 달 19일 같은 희망퇴직자인 고 김현욱 조합원 사망사건에 이어 한달도 안 돼 일어난 일이다. 결국 쌍용차 사태 이후 사망한 노동자만 벌써 5명째가 됐다"며 "지난 여름 해고는 곧 죽음이며, 함께 살 것을 호소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이제는 정말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며, 죽음으로 비정한 현실과 이명박 정권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우 대변인은 "그의 죽음을 애끓는 심정으로 애도한다"며 "부디 일자리 걱정없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길 빈다"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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