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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4대강 재판부, 진실 외면했다"

"정부는 법을 안 지켜도 되고, 국민은 법을 지켜야 한다는 식"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15일 믿었던 부산 재판부가 4대강 낙동강 공사에 대해 면죄부를 준 데 대해 "제가 보기는 재판부가 진실을 외면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4대강반대국민소송단 공동집행위원장인 이상돈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재판부가 4대강 사업이 정당하다고 이렇게 확정적으로 판결한 것은 아니고 다만 그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입증할 책임이 원고 측에 있는데 원고 측이 그것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했다, 이렇게 판결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원고 측에서는 그 점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느냐, 그렇지 않다. 우리도 할 만큼 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아마도 거꾸로 판결하기엔 이 사건이 파장이 너무 커서 일개의 법관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 아마 그래서 원고가 입증을 하지 못해서 못했다, 이렇게 편리하게 논리를 구사한 것 같다"며 "그런 경우는 왕왕 있다"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특히 "법원이 국가재정법상의 절차를 정부가 안 한 것, 하천법상의 계획 절차를 위반한 것은 정부 측이 그런 위반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그것이 그러한 법이 권고사항에 불과하다, 아마 이렇게 판단한 것은 그야말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것"이라며 "쉽게 말하면 정부는 법을 안 지켜도 되고 국민은 법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왜곡된 결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우리가 승복할 수 없고 대법원까지 갖고 가서 반드시 번복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이제는 법적인 절차, 또는 예산 통제를 통해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이미 다 물 건너갔다. 다만 미국에서는 70% 공정률을 보이던 댐을 법원이 중단시킨 판결도 있지만 4대강 문제는 일단 민심의 바다로 넘어간 게 되겠다"며 "이게 4대강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법부, 현 정부의 법치를 무시하는 현 정권, 그리고 사법부가 여기에 굴복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규명하는 것도 이 4대강 소송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무엇보다도 이 4대강은 너무 무리한 것이기 때문에 MB정권과 운명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3 0
    개판사

    판사가 개판

  • 3 0
    ㅊㅊ

    공연히 문제 만들고 긁어 부스럼은 싫다 / 요거지 / 그 잘난 문 판사인지 뭔지 / 속괸 말로 ㅇㅐ들이지 뭐 / 사법부 판결 누가 믿나 / 지네들 --꼴리는 데로 대충 / 엉기는거지
    나중에는 통치 행위라고 잡아떼겟지 / 하여튼간에 / ㅋ ㅋ ㅋ ㅋ ㅋ / 4ㅐ강 대우나 싸우나

  • 6 1
    친일친미수구꼴통척결

    이상돈 교수님.정의채 몬시뇰 같은분이 진정한 보수지.....
    조갑제.김동길.서정갑등 꼴통들은 보수를 욕먹이는거지......

  • 6 1
    참수리

    부실재판이다. 정권위한 재판밖에 안되었다.
    어째서 국군의 고통은 모른채하는지?
    향군회원으로써 착잡했다. 청강부대 전역자말에 의하면
    아주 고통스러운 막노동을 하고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국방하러왔지 막노동하러 온것은 아니다.
    군인도 준공무원! 공무원에 준하고있는데? 현정부는 전혀 모른다.

  • 5 1
    참수리

    문형배 아저씨가 부실재판했다.
    청강부대의 고통을 알았다면 적어도 패소가 아닌 적절한 안을 내놓아야했다.
    청강부대가 얼마나 고생했나?
    그런데 문형배아저씨는 국군의 고통을 몰랐다. 4대강위주 검증재판만?
    전체적으로 해야지 그건 아니다. 야당은 앞으로 법과 원칙 도덕성 철저히지켜
    부실재판도 견제해야한다. 사법부가 사법부를 견제할수있도록 하는게 좋다.

  • 9 1
    하늘빛 사랑

    이상돈 교수님 만큼 옳은 말씀 하시는 분이 대한민국에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상돈 교수님 존경합니다!!!

  • 6 1
    방랑자

    이교수님 너무 아타까워하지 마세요. 언제 대한민국 사법부가 있었습니까? 재네들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 다 알잖아요. 그런 판결을 내리기 위해 몇년을 법전 딸딸 외우며 고시패스 해야 하나요. 그저 길거리 누구에게 맡겨도 쉽게 판결할 수 있는데...

  • 9 2
    아아아

    동판으로 입구마다 이름을 걸고 있는 국가기관 중 그 현판에 들어간 구리값도 못하는 곳들이 있다. 1. 헌재, 2. 대법원, 3. 검찰청, 4. 국회, 5. 매국통상부
    역사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름들아!

  • 2 20
    용성맥주

    너도 정치구현 사제단에 가입해라. 교수직 옷벗고

  • 17 1
    삼권분립?

    입법, 사법. 행정부.
    삼권분립이라는 우리 헌법체계에서도
    권력의 눈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슬픈 현실인가?
    입법부야 사찰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치더라도,
    사법부까지 그렇다고 생각하니.
    이나라에서 사는 것이 우울해 진다.

  • 15 1
    정의

    불의를 바로 세워야할 법이 권력앞에 꼼짝도 못하니 애써서 법관이 되었는데 ?겨날까 무서워 그러나. 예전의 모든 것 잃으면서 나라위해 목숨까지 받쳤던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 목숨까지 내놔야 하는 것도 아니련만....안타까운 현실일 뿐. 법관은 법으로 말할뿐...

  • 24 1
    ㅉㅉ

    우리법회 회원이던 문형배가 배를 갈아 탔구나.....ㅉㅉ....일신의 영달 보다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일해ㅆ으면 영웅이 될수도 있었는데.....허울뿐인 영웅 보다는 실속있는 권력의 개가 되어 따쑨 방에서 살고 싶었구나.....참 대한민국 국민이 된게 슬프다...어찌 저리도 탐관오리 같은 놈들 득실대냐.....ㅉㅈ

  • 17 1
    쥐박멸

    다시 말하면, 쥐떼에게 물어뜯겨 밥줄 끊길 걸 두려워한 법관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이거로군.
    대단하다, 쥐떼정부.
    불법사찰과 독재로 사법부마저 집어삼켰구나

  • 19 1
    고시원도서관출신판사

    남들 치열하게 고민하며
    온몸던져 데모할때
    자리잡고 역할한다는 자기합리화하며
    고시원도서관에 쳐박혀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법전달달외워
    개나소나 다되는 사시패스해서
    옛날다짐 다 까먹고
    기득권에 편입되고
    대략 서민편들어준다는 소문날정도로만
    인기영합 판결하고
    역사적사건에 대한 판결은 깜냥안돼 포기하고
    좋게좋게 기득권좋게 판결하고 땡

  • 13 1
    breadegg

    한국은 총통제라니까요.
    대통령 - 입법부장관 - 사법부 장관
    장관이 통령한태 대들 수가 있겠어요?

  • 20 1
    사기꾼들의 법

    사기 잘 치는 놈은 쥐갈통을 하고,, 사기 잘 치는 놈은 같이 동조하고,, 사기 잘 치는 놈은 돈 많이 벌고,, 사기 잘 치는 놈은 학벌도 사기치고,, 사기 잘 치는 놈은 군대도 안가고,, 사기 잘치는 놈은 구린져도 받고,, 사기 잘 치는 놈은 혈세 예산을 용돈처리하고,.,,,,,,

  • 34 1
    지리산사자

    판사가 판결을 한게 아니라 권력의 시녀짓을 한거지.

  • 22 1
    교수님이

    교수님이 보수라면 나도 보수하겠습니다. 하지만 보수 진보는 상대적인 규정일겁니다. 교수님은 한국에서는 첨단 진보이십니다.

  • 16 1
    이런게

    한마디로 쥐바기식독재인기라...
    쥐떼들의 천국은 곧 유황불을 맞아 사람사는 세상이 도래할지니 국민들이여 깨어나라!
    탐욕과 물욕에서 벗어나 사람을 보아라. 이제 쥐떼들에 질리쥐도 않나? 개독갱상을 징치하자!

  • 32 1
    ㅡㅡ

    교수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23 1
    M모판사에 대해

    디벼 봤더니
    이용훈대법원장때메 정영진판사와 맞짱뜬적있고 그러든데
    불편부당법과정의에 입각해서 판결을 해야할 판사란자가
    하나회가튼 사조직이나 만들어 회장질하고
    대법원장깐다고 쉴드치고,
    무슨 연옌도 아니고 자살자살자살 이런 손발오그라드는 짓꺼리나하게하고
    결론적으로
    철학도 없고 시대정신도 모르고 일신의 영달만이 유일한 관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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