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광저우 술판' 논란과 관련 "당시 저희들과 같이있었던 민주당의 모 의원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민주당 인천시당의 발표는 정말 유감이다. 치사한 일이다' 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폭탄주 발언이 있고나서 비난 여론이 커지니까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이런 식으로 물타기 한 것 같다.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에서 진행한 인천아시안게임의 밤이라는 공식행사였다. 술판을 벌일만한 부분은 전혀 아니었다"며 "탁자도있었고 탁자에 맥주가 한병 정도 있었고 종이컵이 있었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따라마셨고 그런 부분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자리에는 조진형, 이경재, 홍일표, 이학재 의원 등이 있었고 한나라당만 있었던 게 아니라 홍영표, 신학용 의원 등 야당도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