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신학용-홍영표도 광저우 유람선 탔다"
"술 권유했으나 나는 안 마셔", 진실게임 양상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로 예정된 폐막식에서의 대회기 인수에 맞춰서 국회의원, 기업인, 체육인, 언론인등 수십 명을 초청했다"며 광저우 방문 배경을 밝힌 뒤, "특히 초청에 응한 국회의원은 모두 14명으로 이 가운데는 민주당 소속 천정배, 신학용, 홍영표의원 등 3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6일 저녁 OCA회장, IOC 위원, 국내 초청인사 등을 초청해서 광저우 시내 웨스턴 호텔에서 인천 아시안 게임의 밤 행사를 열었고, 만찬 뒤에는 광저우 주강정비 및 관광자원화 현장을 참관하도록 했고, 국내 초청 인사들이 대부분 주강을 순회하는 배에 두 차례에 나눠서 승선했으며, 민주당 소속 신학용, 홍영표의원도 배에 탔다"며 "이 모든 일정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선실은 몹시 더웠기 때문에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직원이 선내 매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1인당 1컵 정도의 맥주를 1회용 컵에 따라서 승선자에게 권유했고, 이것이 ‘술판 운운’의 전부"라며 "더욱이 민주당이 ‘술판 운운’한 나는 평소 음주 자체를 안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민주당 인천시당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허위, 자작, 저질, 비겁, 무례 정치를 중단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진실게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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