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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판언론 위협하는 정치적 테러사건"

방응모 회장 피습에 "배후자 반드시 색출해야"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부부 차량 피습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이 "용납 안될 언론테러"라고 범인 검거 및 배후자 색출을 주문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그러지 않아도 정국 긴장이 높아진 어수선한 시국에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온 언론사 사주가 백주에 피습을 당한 사건은 지난 5.31 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과 함께 결코 심상치 않은 일이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 다녀오던 길에 당한 피습이라는 점에서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계획적으로 자행한 것이 분명하다"며 "무엇보다 던진 벽돌에 조선일보를 맹비난하는 글이 씌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비판 언론을 으르고 위협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짙은 정치적 테러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언론에 대한 테러는 언론의 자유,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또한 부정으로 해방 이후의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떠오른다"며 "수사당국은 용의자 체포와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사건 배후에 어떤 특정 정치세력이나 인물이 개입돼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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