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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군기지 토양오염, 기준치 19배로 극심

환경부 "조사범위 확대하면 오염량 더 늘어날 가능성"

경기도 의정부시내 미군기지 주변 토양의 오염이 기준치의 최고 19배를 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환경부 보고서와 시(市) 내부 문건에 따르면 환경부는 2009년 4월15일~7월30일 캠프 시어즈 경계로부터 100m 내에서 토양 81곳을 대상으로 정밀조사한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농도가 기준치(500㎎/㎏, '가' 지역 기준)를 초과한 지점은 59%인 48곳에 달했다.

'가' 지역은 학교, 공원,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는 곳으로 공장, 도로, 철도시설 등으로 활용될 '나' 지역보다 기준치가 엄격하게 설정돼 있다.

'나' 지역(2천㎎/㎏)을 적용하더라도 TPH 기준치를 초과한 지점이 총 81곳중 32%인 26곳에 달했다.

특히 시어즈 주변 지역의 최고 오염 농도는 9천723㎎/㎏로 가 기준으로 19배를 넘었으며, 최대 8m 깊이까지 총 5만1천520㎥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市)는 같은해 3월9일~4월13일 기초 조사를 진행해 259곳 중 77곳이 오염된 것을 확인했고, 오염 지점을 중심으로 환경부가 정밀조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보고서를 통해 시어즈가 유류 취급 지역이기 때문에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 오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염원을 추정한 결과 일부는 시어즈 내부에서 외부로 확산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이같은 내용의 정밀조사 결과를 환경부로부터 통보받고도 오염치유를 명령해야 하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가 발표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비공개 방침을 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 내부문건에는 '본 자료는 비공개 대상 자료이며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 요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캠프 에세이욘, 라과디아, 홀링워터 등 반환미군기지 3곳의 주변지역 정밀조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나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염 발표로 자칫 땅값 하락 등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단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상급기관과 내부 협의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망국쩍 편협외교 파탄자, 미국의 삽살개,
    안보무능, 군기피자,
    풍기문란범죄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0 2
    적화통일되면

    미군기지가 주변토양을 오염시키지만
    미군이 떠나면
    주변토양이 붉은피로 오염될거다

  • 2 0
    간단

    방사포로 불지르면 돼

  • 4 1
    역사는 당연히

    1945년이후를 미제식민지로 기록하겠지
    1910년에서 1945년까지를 일제식민지로 기록하는것처럼
    -외교,국방에서 명백히 실권이 없고
    경제분야에서도 심각히 예속되어있는데
    식민지로 규정안하면 말이 안되지
    양키쉑끼들이 이땅에서 범법을 하여도
    처벌하나 우리법대로 못하는게
    독립국가겠어?

  • 4 1
    대평원

    미군들은 한국 땅에서 다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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