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미FTA 자동차는 양보 아닌 조정"
"쇠고기는 FTA 협상대상 아냐" "북한이 변해야 할 시기"
이 대통령은 G20 회원국 언론사들 모임인 Press 20 Club(P20)과 지난 6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 수출을 많이 하는데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는 적다. 하지만 한국시장이 문이 닫혀서 못 들어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타결)하기로 한 것이고 됐으면 좋겠다"고 한미 정상회담 전 타결을 거듭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추가개방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쇠고기는 FTA 협상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혀, 추가 개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전쟁 재연과 관련해선 "경주 회의에서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로 이행하자는 합의가 이뤄졌고,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상수지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합의를 이뤘다"며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다. 원칙이나 절차 등에 대해서는 서울 정상회의에서 곧바로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몇 달 정도 실무적인 작업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문제와 관련, "핵 포기에 대한 진전이 전제가 돼야만 (6자 회담에서) 만날 수 있다고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어떤 결론이 나온다기보다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 지금이 북한이 변해야 될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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