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단군이래 최대 김치-전세파동 우려"
박병석 "MB 양배추 발언, '밥 없으면 빵 먹으면 된다'는 말"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배추값이 비싸니 양배추를 먹겠다는 말에 그 얘기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주 중 '식'과 '주'가 단군 이래 최대의 파동을 겪을 것"이라며 "김치파동과 전세파동이다. 배추값이 올라 김장없이 김치, 배추를 못 먹는 국민이 많을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전셋값으로 허리가 휘고 고통받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 정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식과 주의 대란을 몰고 왔다"며 "김치파동은 이상날씨 탓도 있지만 시설재배 면적이 20% 정도가 줄었다는 학계 연구결과처럼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재배면적의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이미 배추파동이 예상됐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거듭 4대강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는 "말로만 친서민 정책은 아무런 준비없는 정책임이 증명됐다"며 "정부의 잘못된 DTI규제로 전세대란이 생겼다. 김치파동, 전세파동, 식과 주의 대란은 MB정부의 정책 탓"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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