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합천보 주민들 "보 공사 중단하라"
"보 때문에 농지 침수 우려에도 보 공사 강행"
합천댐 건설 관련 덕곡면 주민대책위원회는 13일 창녕군 이방면 수자원공사 합천보 현장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수자원공사는 침수문제와 관련한 경남도의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고 대책이 합의될 때까지 무조건 보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합천보를 보가 아닌 댐으로 규정하고 지난 4월 주민대책위를 꾸렸다.
대책위는 결의문에서 "공사 시행사인 수공은 그동안 주민들의 농경지 침수정밀조사 요구에 불응했고 피해는 전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농지 리모델링 이후에 농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한을 수자원공사 측에 전달하는 한편,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경집회와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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