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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민노당의 신노련 공격에 반격

“신노련, 공산주의에 기반 둔 노동운동 변절했을뿐"

민주노동당이 오는 23일 창립하는 뉴라이트신노동연합(신노련ㆍ상임대표 권용목)에 대해 “자본측 들러리”, “변종 짝퉁”이라며 비난 논평을 내놓자 뉴라이트 진영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20일 오후 성명을 통해 “민노당이 생각하는 ‘노동운동 내의 변절’이란 과연 무엇에 대한 변절인가”라고 반문했다.

뉴라이트는 “민노당은 ‘우리 사회의 모순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민중이 권력을 잡아야 한다’는 강령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민중 혁명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또 “민노당은 외교 분야 강령에서 ‘민족의 통일을 방해하고 자주권을 억압하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세와의 불평등 조약을 무효화하고 불평등한 한미 군사조약과 한미 행정협정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수용 지지 동조하고 있다”며 “그렇다. 신노련은 민노당의 말처럼 주체사상과 공산주의에 기반한 노동운동을 ‘변절’했다. 신노련은 노사간 화합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나가고자 결성된 단체이지 노동자와 경영자간의 대립과 반목을 조장하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신노련은 주체사상이니 공산주의니 하는 이념을 버리고 진정한 노동자를 위한 길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민노당의 기반인 민노총이 창립한지도 10년이 넘어가고 민노당이 원내에 진출한지도 3년이 넘어간다. 그러나 이 둘이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민노당을 공격했다.

더 나아가 뉴라이트는 “노사갈등의 심화, 기업의 투자 약화, 죽창과 돌이 날아다니는 구태의연한 투쟁으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라며 “결국 노동자들이 일을 잃고 거리로 뛰쳐나온 것 아닌가. 노동자의 정당을 자임해온 민노당은 결국 그들의 투쟁의 칼로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명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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