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이 14일 한나라당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아직까지 한나라당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친이계의 전폭적 지원 속에 차기 당대표 당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던 안상수 의원은 선거운동 막판에 홍준표 의원이 예기치 못한 '병역기피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서면서 크게 휘청거리는듯 싶었다. 안 의원의 병역 기피 의혹은 사실상 새로운 것이 아니나 보수신문들조차 대서특필하고 사설 등을 통해 맹질타를 가하면서 막판에 안 의원이 낙마하는 결정적 복병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특히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총리와 함께 당정청의 3대 주역이 모두 병역면제자로 구성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가뜩이나 천안함 사태후 병역문제에 대해 날카로와진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면서 안 의원의 당선이 위태로워지는듯 싶었다.
홍준표 의원은 "안상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젊은애 누가 군대를 가려 하겠냐"며 막판까지 병역 기피 의혹을 파고 들어 안 의원을 궁지로 몰았고, 쇄신모임의 김성식 의원 등도 여기에 가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됐다. 청와대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경선에 이심(李心)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액면대로 믿는 이들은 없다. 결국 '이심'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홍 의원 대신에 안정적인 안 의원을 선택했다는 게 한나라당의 일반적 평가다.
이처럼 청와대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지만, 안상수호의 앞날이 과연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당정청 물갈이를 통해 얻고자 했던 '국면 전환'이 거의 물 건너갔다. 친이직계 안상수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됐고 역시 친이 임태희 노동부장관이 대통령실장이 됐다. 앞으로 총리가 누가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나, 심대평 의원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를 볼 때 결국 당정청 모두가 변화보다는 안정 위주로 구축되면서 '그 밥에 그 나물'이란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경선에 이긴 안상수 신임대표의 취임 일성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철저히 친위적인 발언이었다. 청와대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등의 발언은 전혀 없었다.
경선 과정에 다시는 얼굴을 안볼 것 같이 극한대결을 벌인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앞으로 순항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우선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거의 견원지간이 됐고, 정두언-박영준 권력암투를 질타한 홍 의원과 정두언 의원 사이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또한 4명의 친이와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게 될 친박 서병수 의원도 주요 현안마다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수호의 1차 고비는 오는 7.28 재보선이 될 것이다. 여기서 또다시 참패한다면 이 대통령 레임덕은 더욱 가속화하고, 이에 따른 야권의 총공세와 여권내 암투도 심화될 것이다. 정가 일각에선 "레임덕이 가속화할 경우 과연 안상수 대표가 임기 2년을 모두 채울 수 있겠냐"는 의문까지 벌써 제기되고 있다.
ㅎㅎㅎ 군에 가는 늠이 바부지.... 머리좋흔 사람이나 강부자는 군에 안 가지...병역기피 운운하는 떨거지들은 전부 거지들이니까....훌흉한 상수형아는 걱정 하나도 안해도 돼...그래서 그 사람들은 상수형아 뽀?잖아...병역 안 마쳤따고 사퇴하믄....글믄 고거는 한날당이 아니지...큭ㅋ..
나는 군대가서 무릎관절염 걸리고 귀 이명증 걸리고 가슴을 많이 맞아 숨쉴때 통증이있다 제대한지 20년 됐는데도 말이다..과연 당신들이 국가를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해 본 적 있나 솔직히 정치는 고등학생이 해도 다한다.. 다시는 당신들같은 군 면제자들이 정치하는일이 없었으면 한다..
군대 안간 '안'상수가 당대표 선거를 통해 일약 '개상소'로 등극하였구나! 일명 '개 상소'란 '법정내 개싸움'을 말하는 것으로 한나라당 당대표 선거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당정청이 모두 군면제라는, 헌정사상 일대 사건이 '개상소'란 희극적 코미디를 시작으로 펼쳐지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여당탄압에 앞장서자! 그들도 국민탄압했으니까! 무엇보다 수많은 호국투사와 반공군인을 위로하고싶다. 그들이 이런 이상한나라 만들기위해 나라지킨줄아나? 여당도 탄압받아야한다. 감사원 대법원 국가인권위원회 참여연대는 강력하게 현정권의 정책수정말해야하며 보완할것으로 촉구해라!!!! 녹색성장수정과 축소 역시 필요하다. 그게 뭐가 도움되냐?
안상수 대표 당선을 보며 누가 되어도 마찬 가질 거라 봤지만, MB가 조금 더 버틸지는 몰라도 이젠 대세가 그렇지 않다는 걸 한나라당 사람들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얼마 안 남은 7.28 보궐선거로 안상수에게 정치현실이 녹녹하지 않다는 선물을 우리 서민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