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불법적인 교육감 선거개입을 독려한 데 대해 "음반도 여러 장 내신 정두언 의원께서 조전혁 콘서트 독무대를 가진 것도 모자라 교육감선거개입 노래까지 부르신단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교육감 선거, 우파 후보 알려야' 발언은 명백한 선거법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31일에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선대위 부대변인이 '시당이 특정교육감후보를 찍으라고 지시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뉴시스> 보도를 거론한 뒤, "한나라당이 매우 조직적으로 특정교육감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정황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오늘 정두언 의원의 발언 그리고 서울시 선대위 부대변인의 발언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고 지방자치교육법 위반"이라며 "공교육붕괴 정권, 사교육비 폭탄정권의 측근 실세라고 하는 분이 앞장서서 교육감선거까지 개입하고 있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