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숨기고 있는 '천안함 폭발장면' 없다"
"TOD동영상 3시간이란 내용은 이미 밝혔던 내용"
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민중의소리> 보도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30일과 4월1일에 이어 4월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을 때 TOD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미 TOD 동영상의 총 분량이 3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추가 영상 공개 당시 세 시간 분량을 모두 보여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전체 분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세 시간 분량 중에서 사고 직전 정상기동 장면과 함수와 힘미가 분리된 장면, 함수가 침몰한 장면 외에는 큰 의미가 있는 장면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초병이 찍은 화면이나 자동녹화된 화면 모두 폭발 후 2~3초 후 천안함을 포착했기 때문에 3시간 분량의 영상에도 폭발 장면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폭발 장면이 존재한다면 국방부로서는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폭발 장면이 있다면 국방부로서도 어뢰 피격 등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회 특위에 보고한 것은 이 3시간 분량의 동영상"이라며 "국방부가 숨기고 있는 동영상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