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3시간짜리 TOD동영상 존재"
"국방부 합조단, 천안함 특위위원에 보고", "침몰당시 영상 존재"
<민중의소리>는 28일 "<민중의소리>의 취재결과, 27일 국방부 합동조사단 관계자가 침몰 전후 3시간 분량에 달하는 TOD 연속 동영상을 천안함 특위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 영상은 연속으로 촬영된 것으로 사고 순간 전후로 3시간 분량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중의소리>는 이어 "TOD영상의 추가 존재를 부인해 온 국방부의 해명과는 완전히 다른 셈"이라며 "TOD 연속 동영상이 확인됨에 따라 그간 합동조사단이 주장해 온 이른바 ‘녹화버튼’과 관련한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중의소리>는 또 "영상에는 또 그 동안 합동조사단이 공개하지 않았던 천안함 관련 부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TOD영상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천안함의 진상을 공개하라는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4월7일 9시 2분 26초~9시 2분 29초(정상기동 장면, 이하 TOD시간), 9시 22분 38초~9시 23분 39초(함수.함미 분리된 장면), 9시 25분 20초~10시 9분 3초(함수 침몰 장면)의 TOD 영상을 공개했지만, 더 이상의 동영상은 없다며 은폐 의혹을 강력 부인해 왔었다.
군은 <한겨레><민중의소리>가 TOD영상의 존재를 보도했을 때도 이를 부인했으며,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TOD영상의 존재와 합참의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합참 소속 대령 7명은 이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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