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자 "천안함, '무언가'가 있어 그곳에 갔을 것"
"그쪽 지역은 초계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
최근까지 천안함에서 복무했던 전역자가 30일 천안함이 수심이 얕고 조류가 거센 사고 해역에 간 미스테리와 관련, "그쪽 지역은 주로 초계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인데 그쪽에 천안함이 갔다면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고 추정했다.
천안함 전역자는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해역에 대해 "그 지역은 연봉수로라고 하는 곳인데, 대체적으로 수심이 20미터에 조류가 3~5노트 정도 되는 곳"이라며 위험지대임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언가'가 뭐로 추정되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 "미식별이라든가 무언가 확인해야 하는 게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때 당시 기상이 많이 안 좋았다고 들었는데 아마 고속정들은 파고가 2미터 이상이면 움직이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천안함이 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포격 소리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었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전역자의 이같은 증언은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이 국회 답변에서 문제 해역은 천안함이 15차례나 같던 지역으로 상시적 항로였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의혹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천안함 전역자는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해역에 대해 "그 지역은 연봉수로라고 하는 곳인데, 대체적으로 수심이 20미터에 조류가 3~5노트 정도 되는 곳"이라며 위험지대임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언가'가 뭐로 추정되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 "미식별이라든가 무언가 확인해야 하는 게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때 당시 기상이 많이 안 좋았다고 들었는데 아마 고속정들은 파고가 2미터 이상이면 움직이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천안함이 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포격 소리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었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전역자의 이같은 증언은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이 국회 답변에서 문제 해역은 천안함이 15차례나 같던 지역으로 상시적 항로였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의혹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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