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야권 후보단일화하면 한나라 크게 고전
35% "야권단일후보 지지" vs 30% "한나라후보 지지"
20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로해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가 34.9%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 29.5%보다 5.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가 30.9%, '잘 모름'이 4.7%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5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40대에서 '야권단일후보(42.0%)에게 투표'라는 응답이 '한나라당 후보(24.1%)에게 투표'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파란을 예고했다.
권역별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 응답이 서울권(한나라당 38.4%-야권단일 30.1%), 경남권(한나라당 37.9%-야권단일 30.3%)에서 높았다.
그러나 경기권에서는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7.7%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26.9%) 응답보다 10.8%포인트나 높았다.
전라권에서는 '야권단일 후보'가 38.0%로 평균치를 웃돌았지만 '인물을 보고 선택'이 42.5%로 전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최근 광주전남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불거짐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 파괴력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반발이 큰 충청권에서 가장 클 것으로 조사됐다. 55.6%가 야권단일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한나라당 후보(13.2%), 인물 보고 선택(22.7%)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9명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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