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곤혹 "한나라당이나 잘하세요"
우근민 거론하지 못하며 당혹감 드러내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이 철새정치인, 비리전력자, 지방재정파탄자 등에 대해 공천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독식한 민선 4기 지방정부가 총체적 부패의 늪에 빠져있다. 기초단체장 90명 이상이 기소되고, 40명 이상이 부정부패혐의로 사퇴했다"며 "토착비리, 부정부패, 호화청사 등 지방재정파탄자는 다름 아닌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들로,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 개혁공천을 운운하기 전에 먼저 부정비리로 얼룩진 지방정부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정병국 사무총장이 맹공한 성희롱 전력의 우근민 영입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아, 민주당이 내심 느끼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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