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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동혁이 형! 계속 웃겨주세요"

"노태우 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질타

극보수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가 <개그콘서트>의 장동혁에 대해 "포퓰리즘에 기반으로 한 선동적 개그"라고 비난 공세를 편 것과 관련,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한마디로 사회비판적인 시사코미디는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심상정 전 대표는 8일 밤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최근에 이러한 비난은 같은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뿐만 아니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까지도 비판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익단체들이 사회를 풍자하는 시사코미디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한참 거꾸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개탄한 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이어받은 노태우 집권기에도 시사코미디가 봇물을 이루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사코미디를 보면서 마음속에 쌓여있는 것을 털어내는 통쾌함을 맛보았는데, 민주화된 사회에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현 상황이 군사독재정권 시절부터 더 악화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방개연의 포퓰리즘 비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당한 개그가 포퓰리즘인지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도대체 무엇을 선동하는지는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고 힐난한 뒤, "사람들로부터 웃을 수 있는 권리까지 박탈하고자 하는 것 같다. 도대체 TV보고 웃는 것까지 간섭하는 나라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장동혁에 대해 "동혁이 형! 계속 웃겨주세요"라며 "마음속에 쌓인 것을 훌훌 털어 낼 수 있도록 말이죠"라며 우익단체 압박에 기죽지 말고 계속 '촌철살인 개그'를 계속해 줄 것을 격려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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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0
    주접꾼

    배가 산으로가네..머 갈수도있겠지...비리 저지른넘들은조용하고 옳은말,고운말 풍자해서 서민들 웃음주는 꿀개그에 지들도 웃으면서 딴지거는 아~ 드런세상

  • 1 0
    쥐떡정권

    뉴스에서 비판못하니깐 일반국민들을 대신해서 대신비판해주는거잖어 정당한 비판도 인기영합주의로 매도해버리는게 과연 옳은 꼴통보수들의 비판일까 홍길동도 이인간들은 비판할거야 아마도 가난한사람들에게 포퓰리즘차원에서 도둑질했다고 말이지

  • 5 0
    야권

    풍자한것은 잘못없다. 잘못되었다면 코미디로써 정부풍자할수있다.
    코미디언도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중이다. 뭐가잘못되었나!
    요즈음 심판론많다. 언론심판론 국회심판론 정당심판론 국정심판론까지!!!
    6.2 지방선거는 제대로 응징심판높다. 집안싸움에 국민들은 지쳐버렸다.
    또 여당투표층 지지층끼리 집안싸움하니 좋아할수없다. 응징!!!!

  • 8 0
    병진giral무제한

    회개가 불가능한 독한 마귀들도 있죠. 그 넘은 태우보다 독한 앙마거든요.

  • 27 0
    서ㅁ

    민주세력의 사장 큰 실수는...
    화합이라는 이름으로 친일세력, 독재세력을 남겼다는 것이다...
    화합은 해야할 대상과 가치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과의 화해가 이 지경을 만든 것이다...

  • 47 0
    그건

    독재세력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래요. 외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죠. 세상 어느 나라가 독재정권을 청산하고 민주화되면서 독재세력을 그대로 놔둡니까? 친일파도 그대로 놔뒀고, 그게 오늘날 부패 독재 세력이 발호하게 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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