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또 촌철살인, "교장들, 니들이 강남 제비냐"
"수천만원씩 상납, 니들이 피라미드냐. 스핑크스가 사장이냐"
장동혁은 7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신문기사를 봤더니 교육계를 대표하는 교장이랑 장학사가 장학사 승진을 명목으로 촌지를 받는 비리를 저질른다고 하더라”며 "말 그대로 왜 이렇게 '비리'냐. 니들이 고등어야? 우리나라 교육 반토막 낼 거야?"라고 일갈했다.
장동혁은 "왜 이렇게 상납하나 봤더니 단순 승진만 원하는 것 아니더라. 좋은 동네, 돈 많은 동네로 보내달라고 하더라. 모두 강남으로 가려고 한다"며 "니들이 강남 제비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교사는 장학사 시켜달라고 장학사한테 수 천만원씩 상납하고, 장학사는 그 윗선에 잘 봐달라고 상납하고 그 윗선은 그 윗선에 상납하는 구조”라며 “니들이 무슨 피라미드냐? 본사가 이집트에 있어? 스핑크스가 사장이야? 옥장판 대신 장학사 팔고, 정수기 대신 교장자리 팔아?”라며 융단폭격을 가했다.
그는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야 될 선생님들이 참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해서 되겠니?”라며 “박봉에도 불구하고 정직이란 신념 하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한민국 수많은 선생님들 눈에 눈물 나게 하지 말란 말이야”라며 교육계 전체를 망신시킨 고위층을 거듭 질타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비리가 없는 데가 있겠냐마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계는 이런 것에 물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꾸짖은 뒤, "열심히 굳은 신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한민국 선생님들에게 쿨하게 박수 한번 쳐주자. 또 잘못한 사람은 엄중하게 잘못을 묻자"고 말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우리 사회가 연일 장동혁에게 촌철살인 개그 소재를 무더기로 선사하는듯한 암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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