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시사창>에 민-형사상 대응하겠다"
"악의적 보도 넘어 한나라 내분 조장하려는 불순한 목적"
진수희 의원실은 이날 <시사창> 보도가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처음에는 진 의원 발언 배경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내 상황이 껍데기만 같은 당이지 내용상으로 같은 당으로 보기 어렵다는 외부의 시선과 비판에 대한 자조감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당내 갈등상황을 가정의 이혼 상황으로 가정하여, '마치 한 가정의 부부가 갈등 때문에 이혼, 극단 상황까지 가더라도 결국 ‘누구 좋으라고 이혼하나. 참고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지’하고 결심하는 것처럼 분당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진 의원실은 “'당내 갈등수위가 심각하다고 해서 그렇다고 분당까지 가겠는가, 쉽게 깨지겠는가'라는 뜻에서 가정내 부부관계를 극단적 예를 들어 분당이 쉽게 되지 않을 것이며, 한나라당의 분당을 바라는 외부세력에 대한 경고 차원임을 강조한 취지였고,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며 "맥락이 다르게 해석되어 보도되고, 이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데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확산되면서 의원총회에서 친박들이 강력반발하고 성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홈피에 몰려들면서 홈피가 거의 다운되기에 이르자, 진수희 의원실은 2차 보도자료를 통해 "<시사창> 보도와 관련 진수희 의원의 발언 취지와 비유맥락이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왜곡보도된 것에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시사창> 보도 행태는 진수희 의원 개인에 대한 악의적 보도를 넘어 한나라당내 분란을 조장하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규정한다"고 <시사창>을 비난했다.
의원실은 "이에 진수희 의원은 왜곡보도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은 것에 대해 <시사창>에 대하여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할 것을 밝힌다"며 "당시 동석했던 의원과 기자들의 진술서도 함께 법적 서류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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