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KBS시청료, 5천~6천원이 상식"
"민간으로 7천~8천억 광고 이전", 종편 살리기 일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KBS 수신료를 5천∼6천원으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특히 이같은 수신료 대폭 인상이 새로 방송에 진출할 종편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4일 출입 기자들과 신년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KBS 수신료의 인상폭과 관련 "시청자와 KBS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월 5천∼6천원이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 월 2천500원인 시청료를 배이상 대폭 올릴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면 7천억∼8천억원 규모의 광고가 민간시장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낼 것이고, 이는 미디어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KBS 시청료를 대폭 인상하면 7천억~8천억원의 기존 광고가 종편 등 민간방송 광고로 이전되는 지원 효과가 있다는 의미인 셈.
그는 또 "작년은 시련은 있었지만 실패는 없었던 해"라면서 "올해는 더이상 미디어빅뱅을 미룰 수 없다.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하반기에 종편 선정 등의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최 위원장이 적정 KBS시청료를 5천~6천원으로 거론함에 따라 시청료가 최소한 5천원으로 대폭 인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인규 신임 KBS사장도 앞서 후보자 면접때 5천원을 적정 시청료라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료 인상은 KBS이사회가 심의 의결한 후 방통위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한다. 따라서 인상 시도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정권의 명운이 달린 6.2 지방선거가 있는 까닭에 '표'를 의식해서라도 시청료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민경제가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KBS 공신력도 낮아지고 있는 마당에 종편 지원적 성격까지 내포한 시청료 대폭 인상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클 전망이어서, 인상과정의 진통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4일 출입 기자들과 신년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KBS 수신료의 인상폭과 관련 "시청자와 KBS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월 5천∼6천원이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 월 2천500원인 시청료를 배이상 대폭 올릴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면 7천억∼8천억원 규모의 광고가 민간시장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낼 것이고, 이는 미디어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KBS 시청료를 대폭 인상하면 7천억~8천억원의 기존 광고가 종편 등 민간방송 광고로 이전되는 지원 효과가 있다는 의미인 셈.
그는 또 "작년은 시련은 있었지만 실패는 없었던 해"라면서 "올해는 더이상 미디어빅뱅을 미룰 수 없다.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하반기에 종편 선정 등의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최 위원장이 적정 KBS시청료를 5천~6천원으로 거론함에 따라 시청료가 최소한 5천원으로 대폭 인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인규 신임 KBS사장도 앞서 후보자 면접때 5천원을 적정 시청료라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료 인상은 KBS이사회가 심의 의결한 후 방통위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한다. 따라서 인상 시도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정권의 명운이 달린 6.2 지방선거가 있는 까닭에 '표'를 의식해서라도 시청료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민경제가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KBS 공신력도 낮아지고 있는 마당에 종편 지원적 성격까지 내포한 시청료 대폭 인상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클 전망이어서, 인상과정의 진통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