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한명숙, 다음주 중 소환"
<중앙일보> "한명숙이 받은 돈은 5만달러"
<조선일보>는 기사를 통해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구속)으로부터 수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이르면 다음주 중에 소환조사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며 "검찰은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2007년 무렵 실제로 곽 전 사장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는지 확인되면 한 전 총리를 소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계좌추적 작업은 다음주 초쯤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수사 초반 검찰 주변에선 곽 전 사장이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추궁에 '내가 다 안고 가겠다'며 함구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며 "그러나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나, 곽 전 사장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4일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며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사장은 2007년께 한 전 총리에게 ‘잘 봐 줘 고맙다’는 취지로 5만 달러를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라며 '5만달러'라는 구체적 액수까지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한 전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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