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격분, "박근혜 비난한 공무원 색출하라"
총리실 부인 해명에도 강한 불신, 파문 정치권으로 확산
정부 고위관계자가 세종시 원안+알파를 주장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3조5천억원의 지원을 요구한 이장무 서울대 총장을 비난했다는 <서울신문> 인터넷판 기사가 예상대로 거센 파문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25일 오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세종시 실무기획단의 고위관계자가 일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에 대해 "지금 이게 안 되면 박근혜 전 대표는 잘 될 것 같냐. 지금 이게 엎어지면 여권이 다 죽는 거다"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가 그후 삭제했다. 그러나 이날 밤 <조선닷컴> 등은 <서울신문> 보도를 받아 보도했고, <한겨레>는 26일자 이를 활자화했다.
보도를 접한 친박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해양부 예산심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해당 발언을 거론한 뒤 "장관께서는 이 내용을 파악했나"라며 정종환 국토부장관에게 물었다.
정종환 장관이 "전혀 못들었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이 상황에 대해 조속하게 파악해 과연 해당발언을 한 공무원이 누구이며, 발언 진위가 어떤 것인지, 공무원으로서 망각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오후 회의 전까지 보고하라"고 발언자 색출을 요구했다. 정 장관은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 보도에 대해 세종시기획단은 26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기획단에서는 어느 누구도 서울대 이장무 총창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난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으나, 보도를 접한 친박진영은 지금 발칵 뒤집힌 분위기다. 정운찬 총리 산하의 세종시기획단 고위관계자가 박 전 대표를 비난했다는 것은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친박 의원은 "총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나 <서울신문> 기자가 당국자가 하지도 않은 이런 폭발력 큰 말을 스스로 작문해 보도했을 리 있겠냐"며 "이명박 대통령의 27일 국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정부가 사실상 전면전을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25일 오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세종시 실무기획단의 고위관계자가 일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에 대해 "지금 이게 안 되면 박근혜 전 대표는 잘 될 것 같냐. 지금 이게 엎어지면 여권이 다 죽는 거다"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가 그후 삭제했다. 그러나 이날 밤 <조선닷컴> 등은 <서울신문> 보도를 받아 보도했고, <한겨레>는 26일자 이를 활자화했다.
보도를 접한 친박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해양부 예산심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해당 발언을 거론한 뒤 "장관께서는 이 내용을 파악했나"라며 정종환 국토부장관에게 물었다.
정종환 장관이 "전혀 못들었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이 상황에 대해 조속하게 파악해 과연 해당발언을 한 공무원이 누구이며, 발언 진위가 어떤 것인지, 공무원으로서 망각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오후 회의 전까지 보고하라"고 발언자 색출을 요구했다. 정 장관은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 보도에 대해 세종시기획단은 26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기획단에서는 어느 누구도 서울대 이장무 총창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난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으나, 보도를 접한 친박진영은 지금 발칵 뒤집힌 분위기다. 정운찬 총리 산하의 세종시기획단 고위관계자가 박 전 대표를 비난했다는 것은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친박 의원은 "총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나 <서울신문> 기자가 당국자가 하지도 않은 이런 폭발력 큰 말을 스스로 작문해 보도했을 리 있겠냐"며 "이명박 대통령의 27일 국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정부가 사실상 전면전을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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