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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세종시 블랙홀'의 최대 피해지는 TK"

"TK, '미래의 꿈' 다 빼앗길 위기에 처해"

대구경북(TK) 최대유력지인 <매일신문>이 23일 '세종시 블랙홀'의 최대 피해지는 TK가 될 것이라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세종시 논란을 계기로 TK지역의 반(反)MB 정서가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매일신문>은 이날자 세종시 관련 기사 4건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신문은 "정부가 지방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2월까지 세종시를 '교육+과학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법 개정을 마칠 그림을 그리고 있어 대구경북은 미래의 꿈인 의료는 물론 '교육'과 '과학'까지 다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각종 대학·연구소·기업 세종시 유치 움직임을 열거한 뒤, 특히 중이온가속기 세종시 설치를 문제삼았다.

신문은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중이온가속기 사업에 5천억원의 국비를 배정해놓았다. 이는 방폐장 건립을 조건으로 경주가 얻은 '양성자 가속기'(국비 1천286억원, 지방비 1천604억원)보다 훨씬 크다"며 "특히 중이온 가속기를 지역에 유치해 포항의 방사광가속기,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연계한 '가속기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경상북도의 구상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방폐장을 떠안고 양성자가속기를 얻었는데 세종시는 가만히 있어도 중이온가속기를 정부가 알아서 챙겨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경주는 방폐장을 유치한 대가로 양성자가속기를 유치했으나 세종시는 손 안대고 양성자가속기 4개를 유치하는 셈이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여기다 '메디컬과 디지털 세종시' 기능도 추가할 조짐이다. 바이오·메디컬 융합 연구소와 디지털 정보 융합 연구단지도 추진한다는 소식"이라며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소의 세종시 설립은 오송과 경쟁해야 하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결정타를 날리게 된다. 오송과 경쟁도 버거운 마당에 30분 이내에 있는 세종시+오송과 싸움에서 대구경북이 승리하기는 사실상 힘들다는 게 의료단지 추진 관계자들의 풀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행정도시 세종시가 카멜레온처럼 온갖 색으로 덧칠되면서 대구경북이 최대 피해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교육도시 세종시를 만들려는 마당이라 대구·광주를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발의된 국제교육특구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부와 한나라당 친이계, 충청권이 반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는 물론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인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등 주요 인사들마저 대구경북이 우려하는 '진정성'에 무관심한 눈치"라며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 등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친이와 친박 모두의 지지를 받으려는 생각에서인지 미온적"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싸잡아 맹비난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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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1
    베이스타스

    TK 정신차려라....
    내가봐도 TK 정신못차리면 왕따 당한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나는 경북 군위에 산다.....

  • 0 0
    떡쇠아덜명바구

    고담두 밥그릇에 민감하구나

  • 2 2
    장백산

    밑에 머저리들은 장군님이 청소해준다. 충견 두마리가 퍼준 핵으로

  • 5 1
    ㅇㅇㅇㅇ

    개쌍디언들 결국 더 쳐먹어야되는데 삣기니까 이제 발악을 하는군
    저 색히들은 먼 욕심이 저렇게도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배고푼 개색히들

  • 11 1
    지마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알제??? 상도인들
    슬슬 재밌어지는군화~~~~~~

  • 14 2
    무식한놈

    그래도 한나라당 및 박** 이름 팔면 100% 당선되는데가 T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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